BMW 공식딜러인 도이치모터스는 27일 미국계 PE 운용사인 코스톤아시아와 동양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설립한 PEF를 통해 139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합작 PEF인‘타이코사모투자전문회사2013’은 도이치모터스가 2011년 발행한 신주인수권 인수 행사를 통해 약 139억원 투자, 도이치모터스 주식 327만주 (3,270,588주, 한 주당 4,250 원 취득 )를 취득했다.
이로써 ‘타이코사모투자전문회사2013’은 신주 발행 이후 약 14% (회사 총 발행 주식수 23,367,483 주 중 3,270,588 주 보유)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어 도이치모터스의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이번 투자로 도이치모터스가 새로 추진하는 자동차 금융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 그 동안 잠재적 리스크로 평가되던 BW 물량에 대한 부담도 말끔히 털어냈다는 평가다.
도이치모터스 관계자는 “도이치모터스의 지속적인 성장과 신규 설립한 여신금융 자회사인 도이치파이낸셜의 성공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PEF 설립을 통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신주 발행으로 유입된 자금은 전부 도이치파이낸셜에 설립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고 현재 도이치파이낸셜은 7월초 자본금 210억원 규모로 납입을 마치고 금융감독원 영업 등록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이치모터스 관계자는 또“이번 신주인수권 행사를 통해 기존에 발행된 신주인수권 가액 250억 원 중 약 127.3억원 (총가액 대비 51%) 에 달하는 물량이 PEF 형식으로 기관 투자자들이 장기간 보유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통해 일부 투자자들이 우려하던 신주인수권 전환 물량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조기에 회사로 자금 (약 127억원)이 유입되어 신규 금융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PEF를 설립한 코스톤아시아는 미국사모펀드 운용사인 코스톤 캐피탈의 한국법인으로 2010년 3월 설립되었으며 국내 통신장비, 자동차 부품, 패션, 정보보안, 애니메이션 및 컨텐츠 제작업 등 다양한 사업 군에 펀드를 조성하여 운영 중에 있다.
BMW 공식딜러인 도이치모터스는 최근 자동차 금융사업에 진출함을 알렸으며, 지난 6월 5일 도이치파이낸셜은 법인설립을 완료하였고, 현재 금융감독원에 여신전문회사 등록절차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