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신발/월드컵특수 노린다/통산부 종합대책

◎2002년까지 고부가실현오는 2002년 월드컵 특수를 겨냥해 섬유·신발산업의 부흥을 위한 종합대책이 마련된다. 통상산업부는 지난 80년대까지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오다 생산요소비용의 급격한 상승으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경공업을 월드컵 특수를 계기로 재도약시켜 무역수지 흑자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중저가 범용품만이 경쟁력을 갖고 있는 섬유(의류)와 신발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세계적인 경쟁력 보유국들의 강점을 벤치마킹해 오는 2002년까지 고부가가치 기반을 구축키로 했다. 섬유의 경우 패션디자인과 상품기획·마케팅은 이탈리아, 소비자 수요에 신속히 부응하는 정보화시스템(QR)은 미국과 일본이 각각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감안, 각 국가별 장점을 집중 연구하기로 했다. 신발은 디자인과 생산기술·브랜드·마케팅은 이탈리아와 미국, 연관산업의 발달은 이탈리아와 일본 대만, QR 등 정보화는 미국과 일본이 앞서 있는 점을 고려해 각각 벤치마킹하기로 했다.<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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