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시 바이올리니스트' 렌드바이 내한 공연


'집시 바이올리니스트'로 알려진 헝가리 출신의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렌드바이(Lendvay)가 오는 15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 공연을 갖는다. 지난 1997년 티보 바르가 콩쿠르에서 우승한 후 지난 해 헝가리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뉴욕 카네기홀 무대에 섰던 렌드바이는 클래식 음악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생기 넘치고 강렬한 집시풍 음악을 연주해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낸다. 뛰어난 감수성과 곡 해석력을 가진 렌드바이가 이번 내한 공연에서 선보일 프로그램은 클래식 음악과 집시 음악으로, 정통 클래식뿐 아니라 탱고와 러시아 민요 등 서민 음악을 애수 어린 집시 스타일로 재해석해 들려준다. 브람스와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비롯 라벨의 '치간느',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등을 그만의 스타일로 연주한다. 피아노 반주는 알렉산드르 스뱌트킨이 맡는다. 티켓은 3만∼10만원. 02-3463-2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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