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고성능 휴대폰용 RF모듈 개발

삼성전기가 세계 최소형의 고성능 휴대폰용 RF(Radio Frequencyㆍ무선고주파) 복합모듈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RF 복합 모듈은 기존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PAM(전력증폭기)과 쏘듀플렉서(SAW Duplexer)를 하나로 합친 것으로 현재 미국의 일부 업체만이 출시한 첨단 제품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미국 제품보다 55% 작은 세계 최소형이면서도 전력 소모도 적어 차세대 통신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전기는 국내외 주요 휴대폰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샘플 공급을 추진 중이며 연말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해 내년 300만개, 2005년에는 1,500만개 가량을 생산해 세계 시장의 15%를 점유할 계획이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