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이 예년보다 10일 이상 빠른데다 일조량부족 등으로 인해 조생종 벼의 작황마저 나쁜 편이어서 추석 차례상에 올릴 햅쌀 공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중앙회는 추석전까지 산하 지역조합 등을 통해 공급할 수 있는 햅쌀 물량을 지난 8월말 조사한 결과, 평년(2만톤)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8,000톤에 불과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역시 공급물량이 적은 편이었던 작년(1만5,000톤)보다도 크게 줄어든 것이다.
농협 조사 결과 지난 21일 현재 햅쌀 산지가는 20㎏짜리의 경우 4만4,000∼6만원으로 작년 추석 10여일전 산지가(4만∼4만8,000원)보다 10∼25%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