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인상파 화가 앙리 툴루스-로트렉의 ‘세탁부’가 현지시간으로 1일 저녁 뉴욕 크리스티경매에서 로트렉 작품 중 최고가인 2,240만달러(약 232억원)에 낙찰됐다.
빨간 머리의 젊은 여인이 창밖을 바라보고 있는 이 작품은 지난 1886~87년에 그린 것으로 이날 익명의 전화 참가자에게 돌아갔다.
척추장애인으로 자신의 육체적 장애를 업고 파리의 환락가를 배회하며 창녀들과 사랑을 나눴던 로트렉의 다른 작품은 1997년 1,450만달러에 낙찰된 바 있다.
이날 또 프랑스의 대표적인 인상파화가 클로드 모네의 ‘수련’이 1,400만달러에 팔렸다. 파블로 피카소의 1939년작 ‘여인의 바스트’는 예상가격이 500만달러였으나 이를 훨씬 상회하는 670만달러에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