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통, 주택가 편의점에서 배추·호박도 판다배추, 호박, 버섯 등 그동안 편의점에서 찾기 어려웠던 1차 식품들을 앞으로는 쉽게 구입할 수 있을 것 같다.
편의점 LG25를 운영하는 LG유통(대표 강말길·姜末吉)은 19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관에서 협력업체와 가맹점을 대상으로 「추동상품 전시회」를 열어 1차식품,전산용품, 제과 매장 등을 갖춘 주택가형 편의점 모델을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이같은 계획은 편의점의 다점포화 전략이 본격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주택가 출점이 불가피하게 된데 따른 것.
이 모델은 1년여 동안의 연구와 4개월여에 걸친 신도시 주택지역 시점 점포 운영을 통해 개발된 것으로 협력업체와 가맹점의 반응을 살펴본 뒤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유통은 특히 1차 상품의 경우 유효기간을 표시하고 상품의 유효기간 임박에 따라 15%, 30%의 할인가를 적용, 차별적인 가격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LG유통 윤종태 CS사업부장은 『도심 지역 출점이 어려워지면서 주택가로 편의점들이 진출하는 추세』라며 『이 모델은 도심 점포와 다른 상품 구색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혜경기자LIGHT@SED.CO.KR
입력시간 2000/09/1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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