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단기 악재로 인해 당분간 상승세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증권은 13일 보고서에서 “국내 증시가 중장기적 측면에서 중앙은행의 경기우호적 통화정책 등 풍부한 유동성으로 순풍을 받겠지만 현재 만만치 않은 역풍이 지속되고 있다”며 “일본 아베정권의 2차 엔저정책 추진 가능성과 중국경제의 회복세 둔화, 북한 문제 등 단기 악재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는 단기 악재로 인해 당분간 상승세가 제한될 전망이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단기 역풍이 일시적 노이즈에 그칠 지 여부는 미국경제의 고용과 소비가 선순환 회복을 보일 지에 달려 있다”며 “1~2월 미국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는 긍정적이지만 전미자영업연맹(NFIB) 소기업지수가 기대에 못 미치며 아직 회복세가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단기 역풍에 대한 조정의 기간과 폭이 어느 정도 일 지 아직 알 수 없지만 중장기적으로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주식시장도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