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금속 ADI주물 개발

◎강도 43% 향상·원가는 20%까지 절감자동차용주물 전문업체인 남양금속(주)(대표 은종혁)이 기존의 구상흑연(FCD)주물에 비해 강도가 뛰어나고 원가를 크게 절감한 오스탬퍼드 구상흑연(ADI)주물을 개발, 국내 완성차업체를 대상으로 본격 공급에 나섰다. 23일 남양금속은 기존의 단조물 및 FCD(Fello Carbon Ductile Iron)주물보다 강도가 43%가량 향상되고 원가를 20%정도 절감한 특수열처리재질의 ADI(Austempered Ductile Iron)주물을 개발, 승용차 및 산업용차량을 대상으로 공급에 나섰다고 밝혔다. 기존의 FCD주물강도가 70(㎏·f/㎡)인 것에 비해 ADI주물강도는 1백(㎏·f/㎡)까지 달해 주물강도를 43%가량 향상시킬 수 있다. 또 기존 단조물보다 가공성 및 정밀도가 뛰어나고 가공시간을 줄일 수 있어 가공비를 20%정도 절감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대구 달서공장(약 2만평)에서 연간 5만톤의 주물을 생산, 현재 대우중공업 현대자동차의 산업용차량을 대상으로 공급에 나선 남양금속은 기아자동차 대우자동차 등 완성차업체와 납품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단조물이 주로 이용된 산업용차량에도 ADI주물을 사용할 수 있는 만큼 트럭 지게차 트럭트를 겨냥, 납품량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서정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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