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HSBC챔피언스 우승

골프황제 우즈 2타차 제쳐


프로골퍼 양용은(34ㆍ사진)은 12일 끝난 유럽프로골프투어 HSBC챔피언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이달 말 미국 PGA투어 퀄리파잉스쿨 도전을 위한 커다란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용은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와 2위 짐 퓨릭, 6위 레티프 구센 등 세계적인 강호들을 모두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중국 상하이의 시샨인터내셔널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양용은은 3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골프황제’ 우즈를 2타차 2위로 따돌리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국내 2승, 일본투어 4승을 거둔 그는 내년 미국무대 진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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