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휴대폰용 512메가 D램 첫개발

삼성전자가 휴대기기에 들어가는 512메가D램을 업계 처음으로 개발했다. 512메가D램은 휴대기기 전용 메모리로는 최대 용량으로, 3년후 3,000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PDA 시장을 선점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는 8일 휴대기기용 '512M Mobile-SDRAM'을 개발, ▦3세대휴대폰 ▦PDA ▦디지털카메라 등 고급 휴대 기기용 D램시장 선점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 초부터 64Mb, 128Mb, 256Mb급 용량의 휴대기기용 저전력 SD램을 본격적으로 양산해 왔으며, 이번 512Mb급도 하반기부터 양산한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0.15㎛(미크론)급 미세공정과 초소형 패키지 기술 (CSPㆍChip Scale Package)을 적용하고, 휴대기기 전용 메인 메모리로는 최대규모인 512M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는 이번 제품의 최대시장으로 예상되는 PDA의 세계시장규모가 올해부터 연평균 25%의 성장을 지속해 2005년에는 약 3,000만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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