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 알뜰 주유소 휘발유값 가장 싸다

지경부 가격 비교 결과

무상표로 운영하는 자영 알뜰 주유소의 휘발유값이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5일 전국의 알뜰주유소 623개(자영ㆍ고속도로ㆍ농협)와 4대 정유사 상표를 단 주유소 1만1,758곳, 무상표 자영주유소 524개소의 지난 4~7월의 휘발유 가격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 자영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은 1,932원으로 무상표 자영(1,970원), 4대 정유사(1,993원)보다 낮았다. 자영 알뜰과 무상표 자영만 비교하면 자영 알뜰의 휘발유가 리터당 12∼27원 싸다. 지경부는 자영 알뜰주유소의 가격 편차도 다른 유형의 주유소에 비해 작다고 설명했다.

조사 기간 중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4대 정유사 주유소였다. 자영이 아닌 농협 알뜰 주유소는 두 번째로 비쌌다.

지경부의 관계자는 "자영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값이 가격 편차도 적고 가장 싼 것으로 조사됐다"며 "알뜰주유소라도 고속도로 알뜰은 접근성에 제한이 있어 경쟁이 적고 임대 영업장으로 운영되는 특수성이 있고 농협 알뜰은 자영보다는 가격이 높은 것으로 나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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