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화언(왼쪽 두번째) 대구은행장 등 대구은행 직원들이 '단디카드' 홍보용 스티커를 차량 뒷유리에 부착하는 행사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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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플러스 영남] 대구銀등 영남권 은행 3곳 지역특화 신용카드 공동발급
'단디 카드'로 할인서비스 받으세요
대구=손성락 기자 ssr@sed.co.kr
이화언(왼쪽 두번째) 대구은행장 등 대구은행 직원들이 '단디카드' 홍보용 스티커를 차량 뒷유리에 부착하는 행사를 갖고 있다.
대구은행을 비롯해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 영남권 3개 지방은행이 손잡고 영남권을 타겟으로 한 신용카드를 발급하고 공격적인 홍보에 나서, 카드시장에 얼마 만큼의 파장을 일으킬 지 주목되고 있다. 지방은행이 손잡고 카드를 공동 발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은행이 공동 발급하는 지역특화 신용카드는 ‘단디(DANDI) 카드’. 단디는 ‘정확하게’, ‘꼼꼼히’라는 의미의 경상도 방언이다. 이들 은행측은 대형 시중은행 및 대형 카드사에 맞서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모색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이들 영남권 3개 은행은 모두 비씨카드 회원사로, 동일한 프로세스 및 네트웍을 사용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지난달 21일부터, 부산ㆍ경남은행은 이보다 1주 정도 앞서 각각 단디카드 발급을 시작했는데 5월 초 현재 2만여매 발급됐다.
단디카드는 지역고객의 선호 서비스를 조사해 전국형 서비스는 물론 주 영업권인 경상도 지역에서 풍부한 할인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국형 서비스로 전 가맹점 2∼3개월 무이자할부, GS칼텍스 주유소 리터당 60원 할인, 전국 학원업종 5%할인 등을 제공한다.
지역 서비스로는 영남권에 위치한 이마트ㆍ홈플러스ㆍ롯데마트 등 할인마트와 대구ㆍ동아ㆍ롯데 등 백화점에서 각각 5% 할인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영남권 테마파크인 스파밸리, 경주 대명리조트 아쿠아월드, 한화콘도 워터파크 등에서도 20∼40%의 할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철도권 5%할인, 패밀리 레스토랑 10%할인, 이동통신요금 및 서적 3%할인 등의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아울러 가전제품(최대 70만원), 여행상품(최대 50만원) 등에 대해 장기할부 서비스를 받고 이용금액은 적립되는 포인트로 갚는 ‘세이브서비스 프로그램’도 지원된다. 3개 지방은행은 현재 시내버스 옆면 광고판, 직원 차량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대적인 브랜드 홍보에 나서고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3개월 가량을 집중 브랜드 홍보기간으로 설정, 단디카드를 알리고 있다”며 “서비스 및 대상업종 확대 등을 통해 단디카드가 지역은행의 랜드마크성 대표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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