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수출실적이 지난 1·4분기중 작년 같은 기간보다 7.9%나 줄어드는 등 침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관영 상하이뉴스가 정부소식통을 인용, 12일 보도했다.중국의 1·4분기 수출은 372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나 급감했다.
또 같은 기간중 수출과 수입을 합한 전체 무역액은 702억6,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0.3% 늘어나는데 그쳤다.
중국의 수출이 이처럼 부진한 것은 경제위기에 빠진 아시아 각국의 수요가 크게 줄어든데다 북미나 유럽지역에 대한 수출도 활기를 띠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수출부문이 장기간 침체상태를 지속할 경우 위안(元)화를 평가절하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내몰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정상범 기자 SS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