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출자하고 대학이 경영하는 벤처캐피털이 등장했다. 포항제철이 출자하고 포항공대가 경영하는 포스코텍기술투자가 18일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 출범했다.포스코텍기술투자는 포철이 2백억원을 투자, 자본금만 제공하고 포항공대가 투자 대상기업 평가·선정·투자·기술지원·경영자문 등 모든 경영을 위임받아 운영하게 된다. 초대 사장에는 이전영 포항공대 연구처장이 선임됐다.
이에 따라 포스코텍기술투자는 정보통신·전산 소프트웨어·메카트로닉스·생명공학·신소재·환경에너지 등 5개 자문위원회를 두고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집중 지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