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 웹젠의 대주주인 이수영씨가 웹젠에 이어 포털업체인 마이클럽닷컴 CEO(최고경영자) 직에서도 물러난다. 마이클럽은 이씨가 오는 7일자로 사임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씨는 “초창기 벤처는 CEO의 비전과 특성이 반영돼야 하지만 대주주와 이견이 있었다”고 밝혀 대주주인 홍콩계 클라리온 캐피털과 갈등이 있었음을 내비쳤다. 그는 또 “조직관리와 경영능력에 문제가 있었다는 일부 악의적 보도에 대응할 것”이라며 “웹젠에서 물러난 것과 마이클럽 CEO 취임ㆍ사임은 서로 연관이 있으며 이를 2달 뒤 밝히겠다”고 말했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