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여직원회 투병동료 위해 1,100만원 쾌척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 울산공장 여직원회가 30일 투병 중인 직장동료와 협력업체 직원, 가족을 돕기 위해 성금 1,100만원을 쾌척했다. 현대차 울산공장 여직원회(회장 정봉희)는 올해 3월 화이트데이 때 사탕을 팔아 모은 수익금으로 이번 성금을 마련했다. 성금은 직장동료와 협력업체 직원 11명의 치료비 지원에 쓰이게 된다. 여직원회는 올해 사탕판매로 거둬들인 전체 수익금 1,800만원 가운데 나머지 500만원은 북구지역 독거노인을 위한 1년치 밑반찬 지원에 사용하고 일부는 또 다른 불우이웃을 위해 내놨다. 현대차 여직원회는 지난 1996년 울산공장에서 근무하는 여직원 210여명으로 결성, 매년 화이트데이 사탕판매 등으로 모금한 성금을 지역의 불우이웃을 돕는 데 사용하고 있다. 이밖에 여직원회는 울산광역시 자원봉사회관건립 기금 마련, 교통사고 유자녀 돕기, 결식아동 저녁도시락 보내주기 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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