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 중계' 박명수 입원 관련 구설수

사진출처-KBS

개그맨 박명수가 급성간염으로 입원한 가운데 KBS2TV ‘연예가 중계’가 이와 관련해 구설수에 올랐다. 4일 방송된 ‘연예가중계-윤형빈의 조금 불편한 인터뷰’의 박명수 편이 방송된 후 MC인 한석준 아나운서와 탤런트 이윤지는 박명수의 입원 사실을 전했다. 이윤지는 “요즘에 과로하셨는지 박명수씨는 지금 급성간염으로 병원 치료중이다. 건강도 챙기시면서 행복하길 바란다”고 박명수의 입원 소식을 알렸다. 이에 한석준 아나운서가 “다른 사람이 아프다고 하면 걱정돼야 되는데 이 분은 입원했다고 하니까 웃기다”며 농담 섞인 말을 했다. 이윤지는 한 아나운서의 말에 “그래도 건강해지시길 바라면서…개그의 연장선은 아니겠죠”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쾌유하시길 바란다”는 멘트로 마무리 지었지만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게시판과 각종 포털 사이트를 통해 MC 태도에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시청자들은 “아파서 입원한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농담에도 수위가 있는 건데 보면서 불쾌했다”, “개그맨이 아프다니까 우스워 보이는 건가” 등의 비판의 의견을 내놓으며 공식적인 사과를 요청하고 있다. 한편, 박명수는 지난 3일 A형 급성간염으로 입원, 1주일 정도 입원해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스케줄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 이에 박명수가 진행하고 있는 MBC FM4U ‘2시의 데이트 박명수입니다’는 6일 슈퍼주니어의 강인, 7일에는 노홍철이 긴급대타로 DJ를 맡게 됐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