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 제조 전문기업 미리넷솔라가 고효율 태양전지(셀) 양산을 위한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미리넷솔라의 녹색기술인증은 정부의 국가 어젠다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천하고 기존 공법과 비교해 광 변환효율을 1% 향상시키고 원재료 소요량을 줄여 제조원가 절감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다.
미리넷솔라는 지난 4월 제조공정 중 핵심 공정에서 자체 기술 개발과 국산화 된 장비를 활용한 그라비아 옵셋 프린팅(Gravure Off-set 미세전극 인쇄) 방식의 고효율 박형 태양전지 기술에 대한 녹색기술인증을 한국산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최근 획득했다.
미리넷솔라 관계자는 “100MW 생산 기준으로 수익률이 5% 증가해 약 90여억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한다”며 “이번 녹색기술인증은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 받아 온 미리넷솔라의 앞선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고 전했다. 이러한 미리넷솔라의 기술력은 올해 스페인의 빅4 태양에너지 업체에 모두 제품을 공급하는 성과를 이루었고 내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설립한 N솔라(N Solar Inc.)의 태양광 모듈라인에 태양전지를 공급하면서 북미시장 개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상철 미리넷솔라 회장은 “고효율 태양전지 생산을 위해 산학 협력을 통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 품질, 가격 등 경쟁 우위을 확보해 북미 등 신규 시장에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녹색기술인증은 녹색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가 올해 4월부터 녹색성장기본법에 의해 각 부처가 합동으로 시행하는 제도로 녹색인증을 받은 기업은 정부의 금융ㆍ세제지원을 받게 되며 인증 유효기간은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