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대졸 미취업여성 전문직종 노려라

「취업을 원하는 대졸 여성들은 21세기 전문직 훈련을 받으세요.」대통령 직속 여성특별위원회(02-3477-2814~5)는 고학력 여성인력의 취업에 유리한 여성유망직종으로 지리정보시스템전문가, 국제비서, 직업상담사, 사회조사분석사 등 4개 분야를 선정했다. 위원회는 여성의 취업이 어려운 국내 현실에서 4개 분야가 전문성을 인정받으면서 비교적 고소득이 가능한 직종이라고 보고 전국 19개 대학과 부설 교육센터를 「여성유망직종 훈련기관」으로 선정,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훈련과정은 기관별로 별도의 요강을 마련해 수강생을 모집하며 98∼99년 대졸 여성실업자와 고용보험 미적용 사업장에서 실직한 20대 대졸여성에게만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지리정보시스템전문가=지리정보시스템(GEOGRAPHIC INFORMATION SYSTEM·GIS)이란 지도제작, 자원관리, 토목측량 등에 이용하기 위해 공간지리정보컴퓨터시스템이다. 교통·수도·전기·통신 등 사회기반시설은 지리정보와 결합돼보다 효율적인 설계 및 유지관리가 가능하다. 지리정보시스템 전문가가 하는 일은 지리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시스템 개발·통합·설치·유지관리 등이다. 업무수행을 위해서는 정보통신학과, 토목공학과, 지리학과 졸업생 또는 컴퓨터관련 기초지식 보유자 등이 6개월 정도의 교육을 받아 업무를 수행한다. 적극적이고 일을 좋아하며 비전통적 직업을 선호하는 여성에게 적합하다. ◇국제비서=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외국기업의 국내진출이 활발해지며 어학능력을 갖춘 국제비서의 수요도 늘고 있다. 비서관련학과나 인문·사회계열 졸업자중 어학능력이 있는 사람이 유리하며 6개월~1년 과정의 전문과정도 개설돼 있다. 주요 업무는 문서작성 사무관리와 정보관리, 인간관계 관리, 출장·회의관리 등이다. 실무경험이 있는 비서가 어학능력 및 국제화분야에서 재교육을 받으면 외국계 기업에 재취업하기 용이하다. ◇직업상담사=구인 및 구직, 취업 알선을 상담하고 관련 직업정보를 수집 또는 분석해 제공한다. 직업적성 검사와 흥미검사 등도 수행한다. 개설요건이 완화된 직업소개소를 창업할 수 있다. 지방노동관서,고용안전센터 등 전국 119개 국립직업안정기관과 전국 281개 시·군·구 공공직업안정기관, 1,756개 민간직업유료소개소, 24개 국외유료직업소개소 등에 취직할 수 있다. 노동부에서 올 하반기께 자격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1급시험 응시자격은 2급자격증 취득 후 해당 실무에 4년 이상 종사하거나 해당분야에 7년 이상 종사한 사람으로 제한된다. 필기시험은 직업개론, 직업상담학 등이며 실기시험은 직업정보전산 능력과 상담사로서의 자질 등을 평가한다. 사회조사분석사=기업·정당·정부 등 각종 단체의 시장조사 및 여론조사 등 을 수행하고 결과를 분석해 보고서를 작성한다. 사회조사전문기관을 세우거나 리서치회사·연구소·연구기관·국회 및 정당 등의 조사업무 담당부서에 취직할 수 있다. 필기시험은 고급조사방법론과 통계론 등이며 실기시험은 통계처리 및 분석, 설문작성 등이다. 직업상담사와 사회조사분석사 자격시험의 출제기준은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WWW.KMANET.CO.KR·02-3271-9201)에 올라있으며 노동부 홈페이지(WWW.MOLAB.GO.KR·02-503-9758) 자격정보 안내란에서안내를 받을 수 있다. /정재홍 기자 JJ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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