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보험금을 지급받은 계약자 수가 연 14%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류별로는 위암 지급 수가 가장 높았으며 갑상샘암, 전립샘암, 결장암 발생 순으로 나타났다.
25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2002~2005년에 생명보험사로부터 암 보험금을 받은 수령자 수는 2002년 4만4,632명에서 2003년 5만1,192명, 2004년 5만8,265명, 지난해 6만5,296명으로 연평균 14% 이상씩 증가했다. 지급비 비중은 위암이 전체 암 보험금 지급액의 17%를 차지, 가장 많았으며 유방암이 14%로 2위를 차지했다. 갑상샘암은 매년 지급건수가 40% 이상 급증하면서 비중이 14%로 2위권에 육박했다. 전립샘암과 결장암도 26~3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암 진단으로 보험계약자가 2개 이상 보험에서 보장받은 비율은 2002년 29%에서 지난해 35%로 증가했다. 보험개발원의 한 관계자는 “연간 10만명 정도가 암 진단을 받는다”면서 “암 보험에 가입해 보험금을 받는 사람이 45% 정도”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