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 대통령의 최후통첩으로 이라크전쟁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중동지역 수출비중이 높은 셋톱박스 제조기업들의 주가가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18일 주식시장에서 코스닥의 휴맥스ㆍ한단정보통신과 거래소의 현대디지탈텍 등 셋톱박스 3인방은 개장초부터 상한가에 진입, 나란히 상한가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셋톱박스업체들의 강세에 대해 “9.11 테러 때 뉴스시청 수요증가로 매출이 크게 늘어난 적이 있어, 이번 이라크 전쟁이 단기에 끝날 경우 매출확대가 가시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택산아이엔씨ㆍ테크메이트ㆍ케이아이티비 등 중소형업체들도 5~7%의 견조한 주가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