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동강과 비슬산 등으로 둘러싸인 대구 테크노폴리스 내에 국립 대구과학관 건립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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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R&D허브이자 복합신도시로 개발중인 대구 테크노폴리스의 단지내 상업용지에 대한 분양이 이달 말부터 본격 시작된다. 이미 테크노폴리스의 연구시설 부지(142만㎡)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등 7개 기관의 입주 확정에 따라 76%가 분양됐으며 공장용지(155만㎡)는 대기업 및 외투기업 등을 대상으로 투자유치가 진행중이다.
테크노폴리스 조성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테크노폴리스 내 상업용지 69필지(8만9,000㎡)를 이달 말 공급할 예정이다. 상업용지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되며, 대금납부는 단지 활성화기간을 감안한 3~5년 장기 무이자할부 조건으로 이뤄진다.
타 용지의 경우 속속 입주기관이 확정되고 있다. 연구시설 부지의 경우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을 비롯해 국립대구과학관, 한국전자통신연구원ㆍ한국생산기술연구원ㆍ한국기계연구원 대구분원, 경북대 융합기술대학원, 계명대 지능형자동차 대학원 등의 입주가 확정됐다. 공장용지의 경우 현재 선착순 수의계약이 진행중으로 경제자유구역청과 공동으로 대규모 투자기업, 수도권 이전기업, 외국인 투자기업 등을 대상으로 맨투맨 방식으로 투자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공장용지 공급가격은 조성원가의 63%인 3.3㎡당 72만원대다.
테크노폴리스는 대구 달성군 현풍ㆍ유가면 일원 726만㎡ 부지에 오는 2012년 조성 완료된다. 달성군 일대는 가동중인 달성 1ㆍ2차 산업단지와 대구 첫 국가산업단지 등 개발 완료 또는 개발중인 산업단지가 2,260만㎡에 달해 대구경북의 새로운 생산젖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종호 LH 대구경북본부장은 "천혜의 자연 환경조건을 갖춘 테크노폴리스는 IT, BT, NT 등 첨단 연구소 및 기업의 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상업용지는 사업면적의 1.9%에 불과해 상당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