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자동차 시장이 올해 이머징 마켓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카를로스곤 르노-닛산 최고 경영자는 1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이머징마켓에서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전 세계에 7,000만대의 경차가 팔릴 것"이라고 밝혔다.
곤 회장의 예상치는 다른 자동차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PWC는 4월 올해 전 세계 경차 판매량이 6,5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고, JD Power는 6,770만대로 전망했다.
곤 회장은 르노-닛산이 올해 도요타와 폭스바겐에 이어 세계 3위의 자동차 업체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곤 회장은 "르노 –닛산이 이머징 마켓에서 선전하는 데 반해 선진국 시장에서는 죽을 쑤고 있지만 유로화의 하락은 르노로서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