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대 백화점인 J.C.페니가 명품 아웃렛 형태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1,100여개의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J.C.페니가 국내 공식 라이선스 업체를 통해 명동에 건설중인 아웃렛 매장에 입점, 오프라인 유통사업에 착수키로 했다.
J.C.페니의 국내 공식 라이선스 업체인 ㈜제이씨패니 코리아는 최근 명동의 명품 아웃렛인 `하이해리엇`(구 하이티파니)과 매장 2개 층을 5년간 임대키로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J.C.페니는 하이해리엇 매장이 문을 여는 오는 2005년 10월부터 국내 라이선스 업체를 통해 미국 본사의 20여만 개에 달하는 상품을 한국 오프라인 시장에 독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제이씨패니 코리아의 관계자는 이와 관련 “명품 전문 아웃렛 `하이해리엇` 매장의 3ㆍ4층을 5년간 임대하기로 최근 계약을 맺었다”며 “미국의 유명 백화점인 J.C.페니 브랜드를 가지고 한국의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미국 J.C.페니의 백화점 브랜드가 오프라인에 진출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백화점이 당장 국내에 들어서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혀 하이해리엇에 들어서는 매장은 시장의 반응을 점검하는 안테나숍 형태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외국의 아웃렛 업체의 국내시장 진출 시도는 최근 미국의 첼시 프로퍼티그룹이 유통 빅3인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유통 빅3와 제휴를 위해 관계자들이 방한, 상담을 벌인 바 있다.
<우현석기자,안길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