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서 이정수 조각전

유럽과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하며 환경 조형물 작업을 해왔던 조각가 이정수씨가 귀국전을 갖는다. 1일부터 7일까지 서울시청 서울광장에서 '이정수 석 조각전'이 그것으로 부제로 '자연과 인공에 관여되는 돌'이 붙어있다. 돌은 그 재료의 특성상 흔들리지 않는 강함과 덧붙여 스쳐간 세월과 사람들의 손길에 의해 갈고 닦여진 표면의 유연함이 오묘하게 결합돼 늘 사람들과 함께 한다. 손길이 닿으면 닿을수록 매끄러움은 더해진다 이번전시에서 그는 서울광장이라는 특성을 살려 작품을 준비했다. 생활속의 공간이며 서울시민에게 접근성이 좋은 공원으로서 주변건물과 대비등을 돌조각의 언어로 보여준다. 커다란 돌들을 자르고 절개하면서 돌의 내부를 들여다보거나 내부와 외부를 대칭적으로 관계짓거나 돌의 음성과 질감과 속성을 드러내 시민과 소통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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