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보통휘발유의 평균가격이 6개월 만에 ℓ당 2,000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27일 유가정보사이트인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서울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7.60원 떨어진 1,998.36원을 나타냈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이날 오전까지는 2,000원대에 머물렀다가 오후 들어 더 떨어졌다.
서울 휘발유 평균가격이 2,000원 밑으로 하락한 것은 올해 1월6일(1,999.15원) 이후 6개월여 만이다. 서울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1월7일(2,001.09원) ℓ당 2,000원을 넘어선 후 꾸준히 올라 4월16일(2,135.25원) 정점을 찍었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ℓ당 1,936.14원으로 4월23일(2,062.35원) 이후 65일째 하락했다.
경제지표 악화와 유럽 재정위기 지속, 미국 석유재고 증가 등으로 유가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국내 주유소 기름값의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