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정부가 달러-페소 페그제를 철폐, 1달러당 1.4페소로 절하한다고 발표한지 하룻만인 7일 시중의 페소화 가치가 달러당 1.5페소까지 떨어졌다.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이미 1달러=1.5페소로 달러를 받고 있는 상점이 등장했다.
현지 언론들은 1달러당 1.5~1.6페소로 환전, 환전 차익을 노리는 따른 암거래 업자도 등장했으며 일부 상점에서는 달러 쇼핑객에 대해 대폭적인 가격 인하를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일단 달러화에 대해 1대 1.4의 비율로 평가절하된 페소화 환율을 당분간 고정시키기로 했으나 그 이후엔 어떻게 될 지에 대해 어느 누구도 장담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한편 아르헨티나의 페그제 철폐 조치는 아직까지 중남미 국가들에게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운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