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위칭데이 충격 없었다.

외국인 연기금 매수세

트리플위칭데이 충격 없었다. 외국인 연기금 매수세 트리플위칭데이(선물ㆍ옵션ㆍ개별주식옵션)를 맞아 차익매물이 쏟아졌지만 외국인의 비차익 매수세가 유입되며 시장에 미친 충격은 크지 않았다. 9일 거래소시장에서 선물과 현물이 연계된 2,841억원 규모의 차익매물이 나오며 지수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을 중심으로 3,820억원 규모의 매수주문이 활발하게 유입돼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특히 기금이 1,61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해 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한 데 이어 외국인도 매수우위를 보여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낳게 했다. 이날 외국인은 시간외 거래를 통해 우리금융 등의 주식(6,212억원)을 사들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100억원 이상을 장내에서 거둬들인 셈이다. UBS증권 창구를 통한 비차익 매수세와 연기금으로 추정되는 기금의 매수세가 지수상승의 촉매제 역할을 해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날 콜옵션 행사가격(105)이 장중 6,000원에서 8만4,000원까지 급등해 14배가 넘는 시세를 분출했다. 김상용 기자 kimi@sed.co.kr 입력시간 : 2004-09-0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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