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남지 않은 연말에 소형주와 금ㆍ원유 등 상품, 인도의 통신업체에 선별 집중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마켓워치가 6일 '2006 연말 투자 전략'에서 소개했다.
이 전략에 따르면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가 수준인 만큼 올해는 대형주의 연말 랠리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소형주들은 신년 초 상승세를 타는 '1월 효과'를 기대해 볼만하다.
주식 투자의 초보자들은 소형주 지수에 연동하는 인덱스 펀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또 반도체업체인 PMC시에라와 같이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 푸어스(S&P500) 지수에 속해있지만 비교적 몸집이 작은 기업도 안전한 투자 대상이다.
내년에도 강한 상승 랠리를 펼칠 것으로 보이는 금과 원유 등의 선취매도 괜찮아 보인다. 금은 수요가 견조한데다 달러화 약세까지 겹쳐 조만간 온스당 700달러선에 재진입할 전망이다.
원유 가격은 컨설팅업체인 딜로이트 터치가 정유업체 경영진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0%가 내년에 배럴 당 60~70달러에 가격이 형성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고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인도의 통신업체에 베팅하는 것도 고려해봄직 하다. 인도는 소수 업체가 10억인구의 통신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는 데다 아직 성장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특히 타타그룹의 VSNL이 가장 유망한 투자대상이다. 이 기업은 인도 전역에 장거리통신망 보유하고 있고, 인도 기업데이터 시장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