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공적자금 단독 國調 유보

양당총무 예보채동의안 이달처리 의견접근한나라당은 19일 공적자금 국정조사 계획서를 제출한 뒤 22일께 본회의를 단독으로 소집한다는 당초 방침을 유보했다. 또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예금보험기금채권 차환발행 규모를 당초 4조5,000여억원에서 2조6,600억원 정도로 줄여 이번 임시국회에서 동의해준다는데 의견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 17일자 5면 기사 참조 한나라당 이규택, 민주당 정균환 총무는 이날 오전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회담을 갖고 이와 관련, 한나라당 박종근 공적자금 국정조사특위위원장과 민주당 김효석 제2정조위원장이 예보채 차환발행 동의안처리에 대한 의견조율을 끝낸 뒤 이번주중 다시 만나 구체적인 일정을 잡기로 합의했다. 박ㆍ김 위원장은 국정조사 계획서의 본회의 통과 때 2조6,600억원의 차환발행 동의안을 먼저 처리하고 나머지 1조원은 국채로 발행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은 또 총리 인사청문특위 구성에 합의하고 특위를 본격 가동키로 했다. 양당은 이날 한나라당 하순봉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내정하고 13명의 특위위원을 6(한나라당)대 6(민주당)대 1(자민련)의 비율로 배분했다. 특위 위원에는 한나라당 안택수ㆍ홍준표ㆍ엄호성ㆍ안경률ㆍ이원형 의원, 민주당 김충조ㆍ강운태ㆍ정세균ㆍ이종걸ㆍ전갑길ㆍ함승희 의원, 자민련 송광호 의원이 선임됐다. 양정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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