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우리땅' 역사자료 제시한다

Q채널, 다큐멘터리 26·27일 연속 방영


일본의 독도 영토권 주장에 맞서 케이블ㆍ위성채널 Q채널은 26과 27일에 독도 관련 프로그램을 연속 방송한다. 26일 오후 7시에는 한국방송협회가 기획한 다큐멘터리 '우리의 영토, 독도'를 통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맞서는 우리나라의 역사적 사료들을 제시한다. 동국여지승람(1481)에 수록된 최초의 독도 지도를 비롯, 한국의 수많은 고지도에 독도가 울릉도와 함께 우리의 영토로 표시돼 온 기록과 독도에 관해 1900년 고종황제가 내린 칙령을 살핀다. 또 1877년 작성된 일본의 태정관 문서에 "죽도(울릉도)와 일도(독도)의 건은 본국(일본)과 관계없다"고 밝힌 부분, 1785년 일본 실학자 하야시가 그린 삼국접양지도에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의 것임이 명백히 표시된 사실 등을 전한다. 27일 오후 6시부터는 '다큐멘터리 독도'를 2부작으로 내보낸다. 1부 '독도의 진실'에서는 과거 독도를 '마츠시마(訟島)'로, 울릉도를 '다케시마(竹島)'로 불렀던 일본이 1905년 시마네현 고시를 통해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부르게 된 이유를 살핀다. 2부 '위기의 독도'는 전문적으로 독도 정책을 연구해 온 국제법 학자들의 주장과 논리를 통해 우리의 독도정책은 어떻게 수립해 나가야 하는가를 모색해본다.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과정에서 독도를 두고 정치적인 거래가 있었다는 CIA 문서, 1999년 신 한일 어업협정이 독도 영유권 위기를 심화시켰다는 지적과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영토분쟁을 처리했던 사례 등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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