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도 선택과 집중 주력 위기를 도약기회 삼아야"

신세계 구학서 부회장 '경영 노하우 전수' 특강


“신세계가 IMF 시기를 도약의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었던 것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영전략 때문이었습니다.”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은 16일 경기도 용인 신세계 유통연수원에서 전경련과 중소기업청 등이 공동 주최한 ‘경영 노하우(Know-How) 전수 프로그램’에서 중소기업 CEO 13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구 부회장은 기조발언을 겸한 특강에서 “중소기업 역시 조직과 시스템의 한계가 있더라도 사고의 유연성을 키우고 핵심 역량에 집중해 기업 스스로의 자체 전략을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소기업 스스로의 사업 아이템이나 비즈니스 전략 수립을 위해서는 창조적 파괴와 혁신의 중요성을 공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구 부회장은 ‘다원화 경쟁시대의 백화점 차별화 전략’을 설명하면서 “마케팅전략은 문화아이콘을 통한 감성마케팅, 라이프 스타일 제안형 마케팅, 고객 커뮤니티 신시스템 구축 등의 세가지 축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중소기업 제품이 이 같은 마케팅 전략에 대한 이해 속에 개발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과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올해는 신세계가 경영노하우 전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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