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3분기 '다소 부진'

영업익 2,877억… 작년보다 20% 줄어

기업은행이 다소 부진한 3ㆍ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1일 기업은행은 3ㆍ4분기 매출액 2조5,410억원, 영업이익 2,877억원, 당기순이익 2,1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0.7%, 19.3% 감소했다. 그러나 3ㆍ4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과 누적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0.2%, 35% 증가했다. 기업은행은 “110여명 별정직 직원의 퇴직금 지출과 순이자마진이 감소해 이익 규모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업은행 주가는 장 중 내내 소폭 등락을 거듭한 끝에 전날과 같은 1만8,300원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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