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긴축정책 효과없어 3명중 2명 "필요" 시기는 58%가 3분기 꼽아… 내년이후도 42%
입력 2005.05.01 19:02:42수정
2005.05.01 19:02:42
중국의 경제전문가들은 중국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위앤화 평가절상과 함께 추가 금리인상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응답자의 3분의2(67%)가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고 그 시기에 대해서는 ▦3ㆍ4분기(58%) ▦내년이후(42%)를 꼽았다.
이는 최근 중국사회과학원이 추가 금리인상을 정부에 건의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지난 3월 말 중국 국가통계국이 실시한 경제학자 신뢰도 조사 결과 중국경제학자 가운데 3분의2가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답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
경제학자들의 이 같은 인식은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경제학자들의 52%는 부동산 긴축정책이 아직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해 앞으로 6개월간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사회과학원의 한 고위 연구원은 “부동산 가격 상승 추세가 당분간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추가 금리인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천둥치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하 거시경제연구원 부위원장도 “만약 앞으로 6개월 내에 부동산 가격 상승을 잡지 못한다면 중국경제의 안정성장에 위협을 줄 것”이라며 “추가 금리인상을 통해 부동산 가격 상승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