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기가 다소나마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29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1,500개 중소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10월 업황 전망을 조사한 결과, 건강도지수(SBHI)가 93.7로 기준치(100.0)는 밑돌았지만 지난 9월(91)보다 2.7포인트, 또 지난 8월(80.5)보다는 13.2포인트나 높아졌다.
이는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중소제조업체들이 기대 심리가 높아진 때문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기타운송장비(110.7), 전자부품ㆍ영상ㆍ음향및통신(107.0), 화합물및화학제품(101.6) 등 4개 업종은 내수회복으로 업황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나머지 16개 업종은 기준치를 밑돌아 경기 회복에 불확실한 모습을 나타냈다.
항목별로 보면 생산(93.7→96.0), 내수(89.3→93.5), 수출(89.2→92.8), 경상이익(84.4→86.0), 자금조달사정(83.7→85.6), 원자재조달사정(94.0→95.9) 등 전체적으로 지난달보다는 지수가 올라갔다.
기협중앙회 관계자는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확산되면서 업황 전망이 높아지긴 했지만 벤처제조업과 일반제조업, 중기업과 소기업간 양극화 현상은 여전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