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토피아/6월호] 웹 스토리지, 입맛따라 골라 쓴다

요금·공유 방식따라 서비스 형태 다양
저장공간 최대 1GB까지 무료이용 가능


최근 동영상, 영화, 사진 등 대용량 파일저장 수요가 늘어나는 것에 비례해 웹 스토리지 시장도 입맛에 따라 선택할 수 있을 만큼 확대됐다. 웹 스토리지 서비스는 파일공유 형식에 따라 비(非)공개형과 공개형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또한 메일과 연동돼 대용량 첨부파일 등을 보낼 때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웹 스토리지도 선보이고 있다. ◇비(非)공개형 웹 스토리지 서비스= 하나포스닷컴의 ‘기가하드(gigahard.hanafos.com)‘는 1GB의 저장공간에 동영상, 사진, 음악, 문서파일 등을 저장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원격으로 PC로 연결되기 때문에 회사나 집에 있는 PC 자료를 어느 곳에서든 자유롭게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친구나 지인들에게 메일이나 단문메시지(SMS)를 보내 초대하면 로그인하지 않아도 자신의 웹 스토리지 파일을 공유할 수 있다. 데이콤의 ‘웹하드(www.webhard.co.kr)’는 국내 최초로 시작된 비(非)공개형 웹 스토리지 서비스다. 개인, 단체, 기업을 위한 다양한 유료 상품을 갖추고 있다. 웹하드에 가입한 개인이나 단체의 회원들이 자유롭게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웹하드 비(非)회원간 공유 전용 폴더인 ‘게스트폴더’와 비(非)회원에게도 파일을 전달할 수 있는 ‘BIG메일’ 기능을 이용하면 여러 명과 대용량 파일을 주고 받을 수 있다. 기가하드나 웹하드 등 비(非)공개형은 가장 일반적인 웹 스토리지 서비스로 보안이 필요한 자료들을 관리하는데 유용하다. ◇공개형 웹 스토리지 서비스= P2P 방식의 공개형 웹 스토리지 서비스는 보다 많은 사람들과의 파일공유를 목적으로 한다. 드림위즈가 운영하는 ‘펌프(www.dpump.net)’는 100GB의 대용량 저장공간을 제공하되 다운로드를 할 때마다 요금을 내는 종량제 및 정액제 형태로 운영된다. 펌프를 이용해 다른 사용자의 공유파일을 내려 받을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다른 사용자의 공유 폴더에 자신의 파일을 복사해 줄 수도 있다. 파란닷컴의 웹 스토리지 서비스인 ‘아이디스크(idisk.paran.com)’는 회원들끼리 서로 용량을 모아 이용할 수 있는 형태로 운영된다. 초고속인터넷 매가패스를 3년 이상 사용한 고객은 300MB, 파란닷컴 온라인 회원은 20MB의 용량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불특정 다수가 아니라 친구나 지인들과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웹 스토리지 서비스도 있다. 싸이월드는 ‘파일방’을 통해 일촌들과 파일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월 1,000원에 100MB를 사용할 수 있는 웹 스토리지 기능을 제공중이다. ◇메일연동 웹 스토리지 서비스= 메일과 연동돼 대용량 첨부파일 등을 보낼 때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웹 스토리지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다. 엠파스가 운영하는 ‘파일박스(filebox.empas.com)’는 100MB의 웹 스토리지를 무료로 제공하는 개인용 웹 스토리지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메일과 연동되기 때문에 첨부파일만 따로 떼어 내 저장하거나 저장된 파일을 메일에 첨부해 발송할 수 있다. 코리아닷컴도 메일과 연동해서 쓸 수 있는 ‘웹 바인더(mail.korea.com/webbinde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메일과 연동해서 쓰면 기존에 부족했던 메일 용량을 1GB까지 확장해 사용할 수 있다. 메일에 있는 중요한 정보 및 사진 자료들을 웹 바인더에 카테고리별로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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