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동계올림픽서 와이브로 시연

10~26일 개최지 이탈리아 토리노서

삼성전자는 10일부터 26일까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2006 동계 올림픽 기간동안 전용버스를 이용해 고속으로 이동중에도 인터넷을 즐길수 있는 와이브로 시연회를 갖는다.

국내기술로 개발된 휴대인터넷(WiBro)이 토리노 동계 올림픽을 통해 전세계에 위용을 자랑한다. 올림픽 무선통신 부문 공식 스폰서인 삼성전자는 10일~26일까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2006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와이브로 시연 서비스(사진)를 갖는다고 7일 발표했다. 해외에서 와이브로 시연서비스가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전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된 동계 올림픽 개최지에서 시연회가 펼쳐짐에 따라 와이브로는 차세대 첨단 통신기술의 이미지를 전세계에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연회를 위해 지난해 11월 이탈리아 최대의 통신업체인 텔레콤 이탈리아(TI)와 와이브로 시스템및 단말기 공급 제휴를 체결했다. 삼성전자와 TI는 공동으로 시연회를 갖는다. 와이브로 시연은 PDA 형태의 와이브로 단말기와 노트북에 장착하는 PCMCIA 카드 등을 이용해 진행된다. 또 올림픽 경기장 주변 지역에서 전용버스를 이용해 고속으로 이동하면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삼성은 와이브로를 통해 메달 집계, 경기결과 등 올림픽 관련 뉴스를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에서라도 실시간으로 찾아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화상 회의 및 동영상 통화 등의 서비스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또 경기일정, 경기결과 등 올림픽 관련 정보를 휴대전화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