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중학생 지원 1만5000명으로

삼성 '드림클래스' 사업 확대

삼성그룹이 드림클래스 사업을 강화한다.

삼성그룹은 3일 삼성 수요 사장단 회의에서 학습의지는 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성적을 내기 힘든 중학생들에게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 '드림클래스' 사업을 소개하고, 이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인용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은 “서준희 사장이 사장단들에게 가난의 대물림을 끊기 위해 교육 사업에 집중할 계획인 만큼 각 계열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며 “삼성 사회 공헌 사업에 대해 각 계열사 사장들이 관심을 갖고 챙겨주고 각 회사의 사회공헌 조직을 CEO가 직접 챙겨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삼성은 지난해 3월부터 전국 21개 주요도시 117개 중학교 4,2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드림클래스를 운영하며 재능기부를 본격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1만5,000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들을 지도할 대학생 강사도 지난 해 3,000명에서 4,4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강사로 선발된 학생들은 주중 4회, 주말 2회(각 8시간씩) 6개월 동안 중학생의 수업지도를 담당하게 된다. 대신 삼성은 이들 대학생에게 한 학기당 360만원의 장학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은 연간 40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올해 34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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