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 프랜차이즈 편에 서서 인큐베이팅을 도와드리겠습니다" 김재욱(56) 한국프랜차이즈 경제인협회 회장은 22일 "어려운 경제 상황이 계속되면 소규모 프랜차이즈 업계는 더 어렵게 돼 있다"며 "영세한 프랜차이즈 본부 및 가맹점주 등을 대상으로 교육 및 마케팅 지원에 더 힘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원사들이 시장원리원칙에 입각해 자율적인 경쟁을 갖출 수 있도록 종업원을 리드하는 능력개발, 브랜드 가치상승 기법 전파 등다양한 경영능력 배가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부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에 대해 해법을 제시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자 단체인 협회가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대안을 찾아내겠다는 김 회장의 의지로 보인다. 전남 진도출신 사업가로 탤런트 김민희의 아버지로도 유명한 그는 동양종합상사(현 오리온제과)와 동원산업 등을 거쳐 현재 동원직배참치를 운영중이다. "프랜차이즈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성공모델을 더 만들고 발굴해 내는데도 역점을 두고 있으며 그런 프로그램들을 개발중에 있습니다. 교육센터를 개설하기 위해 강남인근지역에 장소를 물색중이고, 연내에 교육센터는 설립될 것입니다." 김 회장이 이처럼 고군분투하는 것은 2005년말 기준 전국에 2,211개 업체가 활동하고 있으나 이중 70% 가까이 되는 프랜차이즈 본부들이 협회 가입을 아직도 꺼리는 배경이 내수부진이라는 경제난 탓도 있지만 협회의 특수한 기능이 아직 제대로 정립되지 않았다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는 "정부에서도 프랜차이즈 산업육성을 위해 많은 노력중이나 아직은 미흡하다고 본다"며 "그간 검증되지 않은 양적인 프랜차이즈 기업양산이라는 문제점들이 노출돼 왔으나 프랜차이즈 관련 법들이 최근 정비되면서 프랜차이즈업계도 많은 정화과정을 거쳤다"고 진단했다. 김회장은 "다만 일시에 너무 까다로운 법령들이 발효될 경우 업계 발전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정부에 탄력적인 법적용도 주문했다. "가맹사업자들의 단체라는 본분을 잊지 않고 현장에서 많은 의견을 수시로 도출해 정부 유관기관에 건의해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또 시장원리에 입각해 회원사들의 생존전략을 강구하고 고충을 발굴해 개별 회원사들이 할 수 없는 공동 인프라 구축 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회장은 "회원사를 기반으로 하는 조직이란게 통상 시끄럽기도 하지만 역동성이 있는 만큼 큰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