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영국 중앙은행이 실시한 보유금 3.5% 경매로 가열된 전세계적인 금 매각 움직임으로 국제 금값은 수십년래 최저를 기록했으며 파산과 해고사태가 속출하고 세계 최대의 금 생산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가두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피셔 부총재는 『금 매각 외에 다른 대안이 있는지 적극 알아 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아직까지 뚜렷한 대안을 찾지 못했으며 다른 재정적 해결책은 『복잡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셔 부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3개월 전 금매각 반대운동이 고조되기 시작한 이래 IMF 고위관리의 입에서 나온 최초의 것이다.
보유금 1억온스중 최고 1,000만온스까지 매각하려는 IMF의 계획은 남아프리카를 비롯한 금 생산국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쳐 왔는데 피셔 부총재는 이로 인해 다른 해결책을 모색중이라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