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한 벤처기업 주식만 전문적으로 거래하는 「벤처 주식시장」이 오는 8월문을 연다.또 9월께는 벤처창업자, 벤처캐피탈, 대기업, 엔젤투자자, 연구소, 대학등 벤처관련 이해당사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벤처클럽」이 결성된다.
전경련 부설 국제산업협력재단은 2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벤처기업 종합중개센터 설치 ·운용계획」을 내놓았다.
산협재단은 우선 벤처기업의 자금조달과 유동성 확보를 위해 사이버 주식시장을 개설하기로 했다. 산협재단은 이를 위해 5월중 전문가로 구성된 벤처기업 평가위원회를 구성한 뒤 벤처거래소 등록을 희망하는 기업에 대해 현장실사등을 통해 사업성을 평가, 개별적으로 등급을 부여할 예정이다.
오는 8월 벤처주식시장을 개설할 예정인 산협재단은 초기엔 대기업에서 분사된 벤처기업과 코스닥시장 미등록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주식시장 개설에 앞서 매매체결시스템을 설치하고 대체결제회사와 업무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산협재단은 또 벤처클럽을 결성, 우수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벤처기업을 대기업이나 벤처캐피탈, 엔젤투자자들과 연계시켜주는 벤처마트도 개최하기로 했다. 국내 유수의 벤처기업을 해외에 소개하는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해외벤처기업과의 기술제휴등 협력을 알선할 계획이다.
산협재단은 이에 앞서 우선 이달중 벤처현황, 관련법규, 투자·인력·벤처캐피탈정보, 대기업에서 분사된 벤처기업 현황등 다양한 벤처관련 정보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벤처넷 사이트를 개설한다. 또 7월중 벤처기업 종합운영센터를 설치, 벤처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주고 대기업과 벤처기업을 직접중개, 협력이 가능한 분야를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손동영 기자SON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