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에 기업들은 평균 4.4일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32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추석연휴일수는 평균 4.4일로 지난해 3.3일에 비해 1.1일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법정공휴일인 3일을 초과해 쉬는 기업은 전체의 69.8%로 5일(65.5%)이 가장 많았으며 6일(2.6%), 4일(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62.9%로 지난해 58.7%보다 4.2%포인트 증가했으며, 기본급을 지급기준으로 삼는 기업은 39.7%로 가장 많았고 통상임금(30.1%), 정액(27.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연봉제 도입과 경영의 어려움으로 추석상여금 지급계획이 없는 기업은 37.1%에 달했다.
경총 관계자는 “추석연휴가 주말과 연계돼 기업들의 휴일이 늘어났으며 추석상여금은 경기보다는 단협을 통해 결정하는 경우가 많아 불황에도 불구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