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가용ㆍ레저용차량(RV)에 소형TV 장착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 운전자의 과실에 따른 대형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교통사고의 위험성은 더 높아졌다. TV시청을 차량 주ㆍ정차시에만 한다면 편리하고 정보를 얻는 등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겠지만 사실상 운전자 상당수가 운전 중 TV시청으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운전하면서 전방주시를 소홀히 해 앞서가는 차량과의 추돌사고로 귀중한 목숨을 잃는 것을 생각한다면 운전자들의 각성이 요구된다. 현재 도로교통법시행령에 규정된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금지'의 단속규정과 비교하면 오히려 휴대전화 사용보다도 운전 중 TV시청이 교통사고의 위험도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교통거점 근무시 운전자에게 현지계도 차원에서 설명해주지만 정작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운전 중 TV시청에 대해서는 경찰의 단속보다 우선 내자신의 안전을 위해 솔선수범한다는 마음자세가 선행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성대성(경사ㆍ의성경찰서 중앙지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