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대한민국 이머징 우수기술상] 지로시앤시 `문자폰서비스`

지로시앤시(대표 김현배)가 제공하는 문자폰 서비스는 유ㆍ무선전화기로 통화시 기존 전화번호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가장 기억하고 인지하기 쉬운 문자를 통해 전화연결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기존 전화기에서는 사용자가 특정 업체나 공공기관에 전화를 걸기 위해서는 해당되는 전화 번호를 외우고 있거나 한국 통신의 114 서비스 또는 자신의 전화 번호부를 이용해야 했다. 그러나 문자폰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미리 지정된 업체나 공공 기관의 이름만 알고 있으면 바로 전화 연결을 할 수 있다. 또 불특정 다수의 고객에게 자신의 회사나 서비스를 홍보, 인지시켜서 수익을 창출하게 되는 기업, 예를 들면 피자집, 배달 업체, 콜센터 등은 지금까지처럼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들여서 자사의 전화 번호를 홍보하지 않고 기업이나 서비스 이름만 고객에게 인지시키면 고객이 손쉽게 해당 서비스를 주문, 문의 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휴대폰의 경우에는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이용해 가까운 곳의 서비스 제공 업체로 바로 통화 연결을 할 수도 있다. 이 서비스의 구현은 먼저 사용자에게 있어서는 단말기(예를 들면 휴대폰)에서 원하는 기업이나 서비스의 이름을 입력하고 통화 버튼을 누르면 이 내용이 본 서비스의 사업자가 운용하는 서버로 전달이 되고 이 서버에서 사용자가 요청한 전화번호를 검색해 해당 업체나 공공기관 등에 전화 연결을 해주게 된다. 이 서비스 사업자는 기업을 홍보하고 이익을 창출하려는 기업들의 데이터베이스를 생성하는 것을 수익 모델로 하게 되며 병원이나 관공서 등의 데이터베이스 제공을 통하여 공익제공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전화기 등장 이래 당연시 되어 왔던 전화 번호를 통한 통화 연결이라는 기존 방식을 사람이 보다 인지하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문자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의 내용과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편익은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다. 지로시엔시는 현재 이 특허 출원 중이며 서비스 시현을 준비 중이다. <박동석기자, 권구찬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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