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규모 15건 2억8천만엔 달해「1백엔당 7백42원.」
1일부터 개설된 원엔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최초의 원엔화 환율이다. 이날 원엔 시장에서의 기준환율은 1백엔당 7백40원56전이었으나 다소 높은 환율로 첫 거래가 이루어진 이후 하오 3시께에는 7백37원선까지 떨어졌다. 이는 원달러환율이 이날 가파르게 떨어졌기 때문.
원엔 환율은 원달러, 엔달러 환율간 재정환율로 결정된다. 이날 동경외환시장에서의 엔달러환율은 큰 변동이 없었으므로 원엔환율은 결국 원달러환율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기준환율이 8백24원80전이었으나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예상보다 많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오3시께 달러당 8백21원선 가까이 떨어졌다.
이날 원엔시장에서의 거래규모는 15건 2억8천만엔을 기록했다.
2일 고시될 원엔 기준환율은 1일의 원달러 시장평균환율과 2일 상오 8시30분 동경외환시장에서 형성되는 엔달러환율에 의해 결정된다. 따라서 원달러 시장평균환율을 달러당 8백22원선으로 보고 엔달러환율을 1백11.30엔 수준으로 상정하면 2일의 원엔 기준환율은 1백엔당 7백38원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김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