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증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예탁금과 미수금이 연일 동반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개인들의 매도세도 이어지고 있다.
이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현금 수요가 늘고 있는데다 예년보다 연휴가 유난히 긴 데 따른 불확실성으로 현금 보유 욕구도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일 한국증권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9월29일 기준 고객 예탁금은 9조3,335억원으로 전일 대비 240억원이 감소했다. 지난달 20일 이후 7거래일 연속 감소세다.
이날 위탁자 미수금도 885억원이 줄어든 8,371억원을 기록했다. 위탁자 미수금 감소세도 4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선물옵션 거래예수금도 나흘째 감소세를 보였으며 이날도 483억원이 줄어든 4조8,885억원을 기록했다.
개인들은 또 2일까지 4거래일 연속으로 주식을 내다팔며 7,000억여원을 현금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