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컨셉트카 경연장”/대우 다목적차「타쿠마」등 첫 공개

◎아시아도 ARV 등 출품대우자동차(대표 김태구)는 오는 24일 부터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리는 「97 서울모터쇼」에 컨셉트카 5대, 전기차 1대, 양산차 10대 등 모두 16대를 출품한다. 또 아시아자동차는 9대의 완성차와 신기술 2종을 출품하기로 했다고 10일 발표했다. 3백57평의 전시관을 확보한 대우는 내년초 생산할 경차(M­100)의 컨셉모델인 「마티즈」와 99년 생산예정인 다목적차량(MPV)의 컨셉모델인 「타쿠마」를 첫 공개한다. 또 고급 대형차의 컨셉모델인 「쉬라츠」도 제네바모터쇼에 이어 국내에서 처음 공개한다. 컨셉모델은 양산에 나설 때 그대로 생산되는 것은 아니지만 스타일이나 기능 등에서 상당부분을 채용한다. 마티즈는 배기량 8백cc의 경차로 부드럽고 안전하게 보이는 외부스타일에 전자식 파워스티어링과 싱글 암 와이퍼 등 실용성과 독특한 헤드램프로 보는 즐거움도 추구하고 있다고 대우는 밝혔다. 타쿠마는 다목적차로 독특한 차체일체형 도어개폐 방식과 외경을 볼 수 있도록 코팅처리한 유리지붕을 채책한게 특징이다. 좌석이동방식을 전기로 작동, 내부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아시아는 2백10평의 전시면적을 확보하고 신형 지프형 승용차인 「레토나」, 컨셉트카인 ARV와 제노비아, 경상용차 등을 선보인다. 레토나는 차세대 군용지프로 선정된 J­7의 모든 것을 이어받은 정통 4륜구동차로 배기량 2천cc의 5인승이다. ARV는 출퇴근과 레저, 쇼핑이 가능한 소형레저카로 1천3백cc 배기량으로 모던하고 컴팩트한 디자인이 특징. 또 제노비아는 1천3백23cc급의 소형차로 복고풍의 외관을 갖추고 있다.<박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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