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孫正義씨(41)가 경영하고 있는 일본 최대의컴퓨터 소프트웨어 유통업체 소프트뱅크社는 인터넷을 통한 증권업 진출을 위해 중소 증권사인 오사와(大澤)증권을 매수하기로 합의했다고 2일 발표했다.
소프트뱅크는 미국 최대의 온라인 증권사와 합병설립한 `E 트레이드'를 통해 오사와증권의 전체 주식을 매입, 오사와증권의 증권업 면허와 도쿄(東京)증시의 회원권을 취득해 연내에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오사와증권은 도쿄도와 사이타마(埼玉)현내에 6개의 점포를 보유, 직원수는 1백명에 달한다.
미국에서 폭발적으로 보급되고 있는 E 트레이드는 점포 없이 인터넷을 통해 주식매매를 중개하는 업무로 일본에는 처음 도입되는데, 회사측은 내년부터 거래수수료가 완전자유화됨에 따라 현행 수수료를 절반 이하로 낮춰 개인 투자가들을 주요고객으로 끌어들일 계획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