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료 없는 시티폰 나왔다

앞으로 매달 3,500원의 기본료를 내지 않고도 시티폰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통신은 16일부터 통화요금을 미리 내고 이용하는 선불요금 시티폰 가입자들에 대해서는 기본료와 선불요금 10% 할인혜택을 없애고 대신 일반 전화요금인 3분당 45원으로 통화할 수 있도록 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티폰 서비스를 해지했으나 단말기를 갖고 있는 종전 고객들은 물론 기존고객들도 전화국이나 대리점에서 일정금액을 미리 내면 기본료를 내지 않고도 일반전화요금으로 시티폰을 사용할 수 있다. 한국통신은 이번 제도 개선으로 시티폰 서비스가 셀룰러 및 PCS 요금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과 시티폰을 이용했다가 해지후 단말기를 갖고 있는 종전 고객들 사이에서 IMF 시대에 적합한 통신서비스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3월 처음으로 등장한 시티폰은 한때 가입자가 70만명선까지 육박했으나 수신기능이 없고 발신 가능 지역도 도시에 국한되는데다 작년 10월 PCS가 등장하면서 현재 44만4,000명선에 그치고 있다.【백재현 기자】 <<영*화 '트/루/먼/쇼' 16일 /무/료/시/사/회 일간스포츠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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